잠영은 물 속에서 이루어지는 영법이다.
잠영은 물 속에서 어떠한 물건을 찾고자 할 때나 물 속으로의 이동, 떠오르지 않는 익수자의 구조등에 많이 사용된다. 또한 바닷가에서의 스킨다이빙에서도 잠영은 필수적이다. 어떠한 형태로 잠영을 하던 관계는 없다. 중요한 것은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고 보다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자신이 목표하는 일을 보다 쉽고, 그리고 보다 편하게 수행하는데 있다.
첫 번째 잠영에서의 입수동작이다.
먼저 스타트 동작에서의 잠영이다. 이 방법은 가장 빠르게 잠영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입수 각도에 따라 잠영을 시작하는 깊이가 달라진다.
수면에서의 입수동작으로는 수직입수와 역 수직입수가 있다. 수직입수 동작은 선 자세에서 먼저 양팔을 편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물을 누르며 몸을 수면위로 올렸다가 내려가는 힘이 발생할 때 손등이나 손바닥으로 물을 펴 올리면서 몸을 가라앉게 만든다. 이때 몸을 바르게 펴서 물의 저항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
몸이 물 속으로 가라앉으면 몸을 움츠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상체를 틀어준다. 이후 추진력은 손 젖기와 발 차기 동작으로 만들어 준다. 손 젖기와 발 차기는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역 수직입수는 입수의 고급기술로서 상체가 먼저 입수하는 동작이다.
역 수직입수는 기본동작에서 여러 형태로 응용할 수 있다. 모든 동작은 수평 뜨기 자세에서 시작한다. 수평 뜨기에서 먼저 허리를 직각으로 접어 상체를 수직방향으로 물 속에 넣어준다. 이어 허리를 펴면서 하체를 물 밖으로 들어준다. 즉 역 수직입수는 하체를 물 밖으로 내밀면서 발생하는 중력을 이용해서 들어가는 동작이다. 여기서 응용동작으로 한발만 들어주거나 손을 이용해서 보다 빠르게 허리를 접어 줄 수도 있다.
이렇게 물 속으로 입수가 이루어지면 그 다음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만들어 준다. 추진력을 만들어 주는 동작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대표적인 동작으로 접영 팔 돌리기에서의 물 당기기와 평영 발 차기 동작이 가장 효율적이다. 발 차기 동작에서 돌핀 킥을 구사할 수도 있다.
물 당기기에서는 모래시계형이나 홀키 형으로 물을 당긴 후 다시 손을 앞으로 되돌릴 때 물의 저항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몸에 붙여 이동시킨다.
발 차기 동작에서도 끌어 당길 때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물의 저항을 줄이는 방법이다.
몸은 물의 비중보다 가벼운 관계로 이동하다보면 점점 떠오르려고 한다. 그러므로 이동시의 몸의 자세와 추진력의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우선 몸의 중심을 앞으로 기울인다. 즉 발보다는 허리가, 허리보다 머리가. 머리보다 손의 위치가 낮게끔 유지하고 추진력의 방향도 몸의 자세와 같이 아래에서 위로 만들어 준다. 호흡 조절시 너무 과도하게 호흡을 들이쉬면 부력에 의해 잠수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호흡 조절도 잠영에서는 중요하다. 잠영시 호흡의 한계에 도달하여 도중 목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한계를 연장시키는 기술적인 방법으로 호흡한계에 도달할 때쯤 입안에 물을 조금 머금고 오물거린 후 삼킨다. 그러나 결코 무리한 잠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물 속 환경으로서 물 속에는 수압이 존재한다. 수압은 수심 10m당 1기압씩 늘어나는데 1기압의 힘은 100이라는 부피의 고무풍선을 1/2로 줄 일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깊은 수심으로 잠영시 인체에도 수압이 작용한다. 그 증상으로 먼저 귀안의 고막이 밀려들어감으로 고막의 압박감을 경험하게 된다.
무리할 경우 고막 파열까지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귀의 압박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압평형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인체의 귀는 코와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귀의 압박감이 발생할 경우 코를 잡아 막은 후 코로 공기를 짧게 나누어 불어 관을 통해 귀로 공기를 넣어 주므로 압평형을 만들어 귀의 압박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이러한 압평형은 귀의 압박감이 발생하기전 미리 예측하여 구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물 속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유영할 수 있도록 호흡을 조절하여 중성부력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습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