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중한 글들/그리운 친구여...11 그래도 그리운 사람이여. 외2 그래도 그리운 사람이여 사랑하여라. 내 가진 것 비록 초라하나 그것을 소중히 안아 들여라. 빈자리만 돌아보지 말고 담긴 것을 우선 사랑하라. 더러는 던져 깨쳐 버리고 싶고 더러는 뒤엎어 모든 걸 비우고 싶은 걸, 그러나 우리가 허락 받은 것은 성산(成算)이 아니다. 공복은 하나의 유쾌한 가능성도.. 2008. 1. 27. 이런 친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외1 이런 친구가 되게 하여 주소서. 비겁하지 않으며 비굴하지도 않고 물러서지 않으나 미련하지 않으며 허식된 위장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미워하지 않으나 잘못을 지적하고 속이는 웃음보다 속아주는 지혜로 어려움을 당함에 피하지 안이하고 약하면서 강하고 강하면서 온유한 친구로 친구다운 친구로 .. 2008. 1. 27.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는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 2008. 1.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