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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 스쿠버 다이빙/다이빙 상식과 정보

나이트록스 다이빙 과 트라이믹스 다이빙에 대하여

by 블루 돌핀 2008. 1. 26.
 

   나이트록스 다이빙 과 트라이믹스 다이빙에 대하여

   ******* 나이트록스 다이빙 *******

   1. 나이트록스에 관한 실제
   나이트록스를 이용하여, 약 40미터 범주내에서, 레크레이션 다이빙을 해본 다이버라면 나이트록스야말로 제한된 수심에서 제한된 체류시간을 연장해 주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거침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1985년 이래부터 나이트록스를 사용하는 수 많은 레크레이션 다이버들은 오늘날까지 주목할만한 안전 경험을 누리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동호인을 계속 확산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존하는 스쿠바 교육 단체에서 앞을 다투어 나이트록스 스페셜리티를 실시하기 위하여 정관과 규정을 매 년 갱신하여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나이트록스 다이빙의 커다란 매력인가.
   실제로 나이트록스는 다이버에게 수중에서 계속적으로 아주 편안한 호흡을 하도록 하며, 다이브 테이블을 사용하여 실린더 내부의 산소 함유량을 분석하고 한계수심을 적용하여 다이브를 실행한다면, 다이빙 안전성은 이미 확보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면, 누가 이렇게 커다란 나이트록스 매력에 쉽게 빠져들 수 있겠는가.
   미국의 테크니컬 다이빙 전문교육 단체인 TDI(TECHNICAL DIVING INTERNATIONAL)의 베이직 나이트록스 다이버 코스를 근거하여 그 참여 조건을 살펴보면, 첫 째로 최소 16세 이상의 연령이 되어야 하고, 둘째로 최소 스쿠바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하여야 하며, 셋째로 최소 10회 이상의 다이브 로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므로, 이는 정식으로 교육받은 각 단체의 베이직 레벨 스쿠바 다이버라면 누구나 쉽게 입문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 에어란 무엇인가
   먼저, 다이빙과 관련한 몇 가지 기본적 이론을 고찰해 보자.
   무엇이 에어이며, 다이빙하는 도중 우리가 호흡하는 에어에는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가. 우리가 지금 들여 마시고 있는 에어에는 산소 20.95%, 질소 78.08%, 이산화탄소 0.03%, 수분 0.94%가 함유되어 있지만, 우리가 내쉬는 에어에는 산소 16%, 질소 74%, 그리고 수분과 이산화탄소가 약 10%에 함유되어 있다.
   산소는 화학적으로 혈액 내 에서 옥시헤모글로빈(OXYHEMOGLOBIN)이라 불리 우는 헤모글로빈(HEMOGLOBIN)을 결속하는데, 혈장 속에 용해되어 있어 세포 조직의 신진대사 작용을 위하여 활성원을 제공하는데 쓰여 지고 있으며, 이것은 왜 우리가 삶을 위하여 산소에 의존하여야만 하는가를 여실히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다.
   질소는 산소와 달리 우리가 숨을 들여 마실 때, 사용하지 못하거나 우리 몸에 의하여 신진대사 작용을 하지 못한다. 질소가 흡입될지라도, 그것은 우리의 혈액과 조직에만 산포될 뿐이다. 스쿠바 레귤레이터는 실린더로부터 고압의 에어를 주변 압력과 같아지도록 감압 변압시켜 우리의 폐로 전달해준다. 이것은 하강하는 동안 우리가 들여 마신 기체 속의 질소 압력을 증가시키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하강시 질소의 확산 효과로 인한 압력 변화는 폐로 들어가는 질소가 이미 혈액과 조직에 흡수된 질소보다 압력이 증가됨을 의미하며, 결국 질소는 기체로 남게 된다.
   상승하는 동안 질소의 압력 변화는 반대현상을 보이는데, 이미 혈액과 조직에 흡수된 상대적 고압의 질소는 숨을 내쉬는 동안 폐를 통하여 현저히 제거됨을 알 수 있다.
   결국 다이버가 수중활동을 10 미터, 즉 2 절대기압, 에서 하는 경우 질소 분압이 1.58 기압(PN2=1.58ata)이 되고, 수중활동을 20 미터, 즉 3 절대기압, 에서 하는 경우 질소 분압이 2.37 기압(PN2=2.37ata)이 되므로 주변압력과 동일해짐을 알 수 있어, 다이버가 수면에 오르고 휴식을 취하게 되면, 다이버 체내의 질소 분압은 스쿠바를 시작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해수면에서의 에어 중 질소 함유향인 약 79%로 다시 균등화 됨은 자명한 일이다.
   이러한 헨리의 법칙(HENRY'S LAW), 즉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주어진 일정한 온도에서 액체에 용해될 수 있는 기체의 총량은 그 액체에 접촉하고 있는 기체의 부분 압력에 거의 직접적으로 비례 변화한다는 법칙,에 따라 감압 이론의 기초를 이해하는 것은 나이트록스 다이빙의 위험과 편익을 가늠케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3. 나이트록스란 무엇인가.
   나이트록스란 에어와 같이, 동일한 함량 비율로 기체들이 구성된 것을 일컫는다.
   일반 에어 역시 나이트록스이다.
   일반적으로 다이빙을 위한 나이트록스에 있어서 산소 함유량의 비율은 일반 에어의 그것보다 높으며, 역시 질소 또한 함유하고 있다.
   산소 함유율을 높인, 풍부한 에어 나이트록스(ENRICHED AIR NITROX : EAN : EANX)란 산소 함유 비율이 21% 보다 클 때에, 비로소 다이빙을 위한 나이트록스로 혼합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X"는 혼합된 산소의 함유 비율, 즉 32% 또는 36% 등으로 표기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특수한 경우에 있어서, 다이빙을 위한 나이트록스는 산소 비율을 일반 에어의 함유량보다 적게 혼합하기도 하는데, 예로써 산소의 절대분압을 1.6 기압이하로 설정하기 위하여 66 미터보다 깊이 다이빙을 하는 경우에는 산소를 21% 보다 적게 혼합하여, 수심 66미터에서 절대기압은 7.6 기압이 되어 1 기압 당 산소 함유 비율 0.21을 곱하면 PN2=1.596ata가 되므로, 산소 중독을 의도적으로 피하기 위한 블랜딩을 하기도 한다.


   4. 풍부한 에어 나이트록스
   일반적으로 베이직 나이트록스 코스에서는 산소를 32% 혹은 36%로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EAN32 그리고 EAN36 이라고 표기하며, 또는 NOAA 나이트록스 I(NN I) 그리고 NOAA 나이트록스 II(NN II)라고 부르기도 한다. NOAA란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줄임말이다. EAN32 란 산소 32%를 함유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질소 68%를 함유한 것임을 의미하며, 마찬가지로 EAN36 이란 산소 36%를 함유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질소 64%를 함유한 것임을 의미한다.


   5. [EANX] 다이빙의 편익
   일반 에어보다 상대적으로 질소 함유량이 적다는 것, 여기에 나이트록스 다이빙의 중요한 의미와 편익이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에어보다 질소를 덜 마시게 된다는 결과를 유추하게 되는 것이며 질소를 덜 마시게 된다는 것은 좋은 것임에 틀림이 없다.
   수중활동 중에 질소를 적게 마시는 것은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과 약 30 미터에서부터 슬그머니 발생되는 질소마취(NITROGEN NARCOSIS)효과를 격감시키는 중요하고도 커다란 편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 많은 다이버들은 나이트록스가 다이브 이전의 피곤함을 감소시켜 주며, 질소마취 효과에도 약간 격감시켜 주고 있음을 보고해주고 있는데, 이는 다이버에게 가장 중요한 편익이 아닐 수 없다. 일반 에어보다 현저히 적은 질소를 가진 나이트록스, 그것은 다이버 당신의 안전을 증대시켜 주며 또한 다이버 당신의 수중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6. 모든 동전같이 양면성 내재 주의
   모든 동전은 앞면과 뒷면을 가지고 있다. 흔히 우리는 장점과 단점의 상호 공존된 상태를 이야기 할 때, 편익과 위험을 이야기 할 때, 동전의 양면성을 들추어내기 마련이다. 산소의 편익은 명백하지만, 이러한 여분의 산소와 관련된 단점은 무엇일까? 산소는 NITROX 다이버들에게 압력 한계라고 할 수 있는 깊이 한계와 수중에서 체류할 수 있는 시간 한계를 엄연히 부과하고 있다.
   먼저 보편적인 에어를 압축하여 사용하는 스쿠바 다이빙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테크니컬 나이트록스 다이빙의 어떠한 장단점과 무관하게, 이미 모두 한정된 제한과 관련된 사항이며, 또한 이런 제한에 관련된 위험에 기인되어 온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기초 스쿠바 다이빙 교육과정에서, 질소 시간 제한(무감압 한계 : NDL)내에서 어떻게 다이브 테이블을 활용하여 다이브를 해야 하는가를 배웠고, 이런 제한을 초과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이 감압병(DCS :벤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상승 제한이 분당 30피트, 즉 9미터이고, 이것을 초과할 때는 감압병에 걸리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우리는 질소 혼수상태를 일으키는 깊이 제한에 대해 배웠고, 너무 깊이 들어가면 우리의 문제 해결력과 판단력을 감소시키는 위험을 가져온다는 것을 이해하여 왔다.
   제한된 범위 내에서 통상적으로 다이브를 배우는 것은 인증된 다이버들에게 위와 같은 위험에 대한 경고는 하나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직, 베이직 나이트록스 다이버 과정에서 우리가 새롭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산소 제한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그 한도 내에서 다이빙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산소에 부과된 것은 산소의 한계 수심과 한계 시간이며, 자의든 타의든 그 한계들을 초과하게 되면 바로 산소 중독 증세가 유발된다는 것이다. 또한, 질소에 부과된 것은 질소의 한계 수심과 한계 시간이며, 역시 그 한계들을 자의든 타의든 초과하게 되면 바로 감압병과 질소마취 증세가 여지없이 우리에게 발생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 트라이믹스 다이빙 ***********


   1. 트라이믹스의 정의
   Tri-mix를 직역하면 '3가지의 혼합'이다. 산소 질소 헬륨을 혼합시킨 기체를 말하고 이 기체를 마시며 다이빙하면 '트라이믹스 다이빙'이 된다. 공기호흡으로 다이빙하는 스포츠 다이빙에서는 수심 40m 이상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제한 수심은 40m 이상 수심에서 다이빙해 보았자 무감압 한계시간이 너무 짧아서 재미를 보는 것이든 일을 하는 것이든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스포츠 다이빙에서는 감압다이빙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수심의 제한은 질소마취와 산소중독 두 가지 요인 때문에도 설정된다. 질소마취는 30m 수심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되어 있으나 보통 40m 까지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일반 공기의 경우 산소부분압은 60m 수심에서 1.48bar가 되므로 대략 60m~70m 수심을 산소중독을 기준으로 한 일반 공기잠수의 제한수심으로 설정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다이버가 깊이 들어가면 안 되는 이유는 첫째가 질소마취이고 두 번째가 산소중독이다.
   테크니컬 다이빙 개념에서는 일반 다이빙의 제한수심인 40m 수심과 공기중 산소함량이 일으키는 제한 수심 60~70m 수심과의 중간 정도에서 공기 다이빙의 한계수심을 정하고 있으며 보통 50m로 이야기 된다.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이 50m 한계를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질소마취가 장벽이라면 공기 중 79%의 질소함량을 축소시키면 될 것이다. 인위적으로 공기에 순수산소를 더 집어 넣어 질소함량이 적은 호흡기체를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이 소위 나이트록스(Nitrox)이다. 나이트록스는 질소함량을 줄인 것이므로 감압병의 원인이 되는 체내용해질소량도 감소시킴으로 무감압 다이빙 시간도 연장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높은 산소함량으로 인해 산소중독이 발생하는 수심은 더 얕아지므로 나이트록스는 비교적 얕은 수심대 에서 오래 머무는 데는 장점이 있어도 더 깊이 들어가는 데는 장점이 없다. 그렇다면 질소가 줄어든 몫을 산소로 채우지 않고 제3의 기체로 채운다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여기서 헬륨이 등장하게 된다.
   모든 불활성 기체는 모두 마취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질소마취라고 말함으로서 질소만이 마취력을 가지고 있는 줄 알게 되지만 그렇지 않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불활성 기체 마취'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질소 대신 헬륨이 선택되는 것은 헬륨의 마취효과는 질소에 비해 훨씬 약하기 때문이다
   다시 먼저 이야기로 돌아가서 만약 60~70m 수심에 들어간다고 해보자. 이 수심까지는 산소중독 문제가 중요하지 않으므로 질소마취의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즉 공기의 산소는 그대로 놓아두고 질소를 줄인 만큼만 헬륨을 넣으면 된다. 그러나 60~70m 이상 깊이 들어간다면 산소의 함량도 줄여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산소가 줄어든 몫도 헬륨으로 대체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체는 어느 범위 이상의 산소부분압을 공급받고 있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산소를 희박하게 혼합시킨 기체는 수압을 받으면 산소부분압이 상승되므로 깊은 수심에서는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얕은 수심에서는(압력이 약해서) 산소결핍증을 일으킨다. 산소중독의 반대 현상이다. 그리하여 대심도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얕은 수심층을 통과할 때는 산소함량이 큰 기체를 마시다가 목표수심에서는 산소함량을 감축시킨 기체를 마시게 된다. 얕은 수심 층을 통과할 때 마시는 기체를 트레벌 개스(travel gas; 여행기체)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이것을 '통과기체'라고 한다.
   테크니컬 다이버들은 얕은 수심에서 감압정지할 때 마시는 고농축 산소 탱크도 별도로 휴대한다. 등에 짊어진 더블 탱크는 목표수심에서 마시는 주공급원 기체이며 양 옆구리에 찬 탱크는 통과기체와 감압용 고산소 탱크인 것이다. 이것이 테크니컬 다이버의 장비 착용 모습을 간단히 설명한 것이다. 수심이 더욱 깊으면 통과수심대를 분할해서 산소 함량이 다른 통과기체를 사용해야 함으로 지니는 탱크의 수가 늘어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리는 동굴 다이빙이나 난파선 침투 다이빙을 하게 된다면 주공급원 기체량이 더욱 많아야 함으로 탱크의 수가 증가하거나 탱크의 크기들이 커지게 된다.


   2. 테크니컬 다이빙에서 중시되는 장비의 배열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장비가 몸에 유선형으로 밀착되게 추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비의 배열과 휴대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배열이 불량하면 끌림이 심할 뿐 아니라 장애물에 엉키기 쉽고 백업 장비(예비적 구급장비)를 급하게 사용하게 되었을 때 이것이 손이 잡히지 않아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러나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이상적 장비배열법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 다이빙 환경과 다이빙 스타일에 따라서 매우 가변적으로 장비배열법을 생각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심도 트라이믹스 다이빙시의 장비 배열은 오수 저수통에 다이빙하는 장비 배열과 완전히 틀린다. 장비배열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안전이다.

   테크니컬 다이버는 다이빙의 목적에 따라 어떤 특정 장비를 강요적으로 휴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기 나름대로 장비배열을 짜기 전에 다른 다이버의 경험과 사고의 사례를 알아보고 자신의 습관에 의한 배열을 하지 말고 객관성 있는 배열을 짜야 안전하다. 테크니컬 다이빙에서 장비 셋팅이나 배열법에 어떤 고정된 방법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테크니컬 다이빙에서의 장비 셋팅법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그것을 변형시킬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반드시 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테크니컬 다이빙 분야에서 말해지고 있는 장비 셋팅법에는 톰마운트 셋팅법(Tom Mount's Configuration), 호가르시언 셋팅법(Hogarthian Configuration), 인터내셔널 셋팅법(International Style Configuration), 영국식 셋팅법(UK Configuration), 사이드 마운트(Side Mount) 법 등이 있으며 각 방법들은 기본 개념은 유지되면서 세부적인 변형은 그때 그때 얼마든지 가변적일 수 있다. 이 중에서 호가르시언 셋팅법을 소개해 본다. 


   3. 장비배열의 20가지 원칙
   1) 안전이 고려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2) 다이버에게 편해야 한다.
   3) 예비적 장비는 적정하면 되며 과잉 예비수단을 편제시키지 않는다.
   4) 스스로 충분하고 스스로 구조할 수 있는 배영이어야 한다.
   5) 단순하고 손에 익어야 한다.
   6) 밸브들과 악세서리들은 쉽게 손에 닿아야 한다.
   7) 짝을 구하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8) 다이버의 요구와 잠수 목적에 부합되어야 한다.
   9) 장배배열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10) 끌림 현상이 최소화되어야 한다.
   11) 장비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12) 만지면 어떤 장비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13) 표준배열에 부합되어야 한다.
   14) 융통선이 있어야 한다.
   15) 유선형으로 그리고 매끄럽게 배열되어야 한다.
   16) 장비들을 업데이트 교체시킬 때는 단계적으로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
   17) 감압용 탱크는 육안 표시가 있어야 한다.
   18) 탱크들은 목적에 따라 용도표시가 있어야 한다.
   19) 팀으로 다이빙할 때는 팀 컨셉을 세운다.
   20) 항상 장비배열의 개선책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4. 테크니컬 다이빙의 일반 수칙
   ● 다이빙하기 전에 기체를 손수 분석한다.
   ● 적정 기체인지 확인되면 다이빙하기 전에 눈에 잘 보이는 라벨에 기입하여 탱크에 부착시킨다.
   ● 바텀믹스(bottom mix; 목표수심에서 쓸 기체)는 산소부분압 1.4bar 이내로 유지해야 하고 감압용 기체는 최고 1.6bar PO2를 초과하면 안된다.
   ● 수면 밖의 활동(장비의 준비와 착용등) 후에는 호흡이 가라앉고 심장박동이 안정될 때 까지 잠시 쉬었다가 입수한다. 일체 행동을 정지하고 깊은 호흡을 시도한다.
   ● 하강 중에 6m 수심(20피트)에서 정지한다. 장비에서 공기 새는 곳이 없는지 그리고 잘못된 장비가 없는지 체크한다. 이렇게 정지하는 1~2분의 시간은 인체가 새 환경에 적응토록 하는 효과가 있다. 온도와 빛의 차이에 인체가 적응되는 시간은 3~4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빛의 밝기가 현저히 차이가 날 때는 25분 까지 필요하다) 이 잠깐의 시간은 심혈관계가 거의 정상 리듬으로 돌아오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 힘을 쓰지 말고 서서히 하강한다. 저절로 몸이 하강하는 방식을 쓰거나 조류지역에서는 하강 줄을 한 손 한 손 잡아당기며 하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강 줄 옆에서 오리발 킥을 하며 하강하는 것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시키며 CO2 체내축적을 일으켜 질소마취가 빨리 오게 하며 여러 가지 다른 문제들도 일으킨다.
   ● 목표 수심에 닿으면 또 한번 잠깐 정지해서 장비를 조절하고 정확한 부력을 만든다. 이 모든 안정을 취하는 시간들은 인체가 수면 밖에 있을 때처럼 거의 최대효능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 적응기간이 된다.
   ● 다이빙 중에 가능한 기회가 오기만 하면 힘들여 핀킥을 하지 말고 손으로 몸을 잡아당겨 글라이딩 하는 테크닉을 사용한다(이때 환경파괴가 있으면 안 된다). 팔의 힘을 사용하면 호흡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 다이빙 도중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 올 때 마다 정지하고, 세번 큰 호흡을 하고(내쉬는 숨을 크게 한다), 생각하고 나서 행동에 옮긴다. 문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 다이빙 수심을 사전에 알고 있다면 '잠수시간'과 '잠수시간+5분'에 대한 두 가지 스케쥴을 휴대하고 수심이 불확실하면 '수심과 시간' 및 '수심+최소한 3m 그리고 동일한 시간'의 스케쥴을 휴대한다. 바텀믹스(bottom mix; 목표수심에서 사용하는 기체)에 의한 감압정지를 전제조건으로 해서 가장 긴시간(longest time)과 가장 깊은 수심(deepest depth)에 대하여 추가적인 스케쥴을 휴대한다.
   ● 최대 수심에는 단지 잠깐 손만 대보고 올라오는 경우라 해도 반드시 최대수심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야 한다. 예를 들어 난파선의 최대수심은 70m이며 대부분의 시간을 68m 수심에서 보낼 계획이라 해도 70m를 기준한 플랜(plan)을 세워야 한다. 상승속도는 깊은 수심에서도 10m/분(33피트/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 무감압 다이빙에서도 곧바로 수면상승을 하지 않고 안전감압을 하는 것이 현명하듯이 감압다이빙에서도 제1차 감압정지 수심으로 직상승하지 말고 1차 정지수심 보다 3m 낮은 수심에서 1~2분간 기다렸다가 1차 감압수심에 도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지체 시간은 나머지 감압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바텀믹스를 마시면서 깊은 수심에서 필요없는 시간 지체를 만들면 안된다. 예를 들어 계획된 잠수시간을 다 보내고 절벽을 따라 상승할 때 구경하느라고 정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자기 마음대로 정지시간을 줄이지 말아야 한다. 계획에 없던 기체를 사용할 때는 그 효과를 먼저 계산하기 전에는 짐작으로 정지시간을 단축하지 말아야 한다. 팀 계획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면 가장 나쁜 개스 시나리오 스케쥴을 가지고 들어간 것을 의미 한다
   ● 제1차 정지수심에 도달했으며 시간측정 계기가 시간 연속계측 방식이라면(스톱워치가 아니고) 중간에 걸친 분(分)이 끝나고 분이 새로 시작될 때부터 정지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한다.
   ● 정지수심이 기체를 교환해 마셔야 되는 수심과 일치할 때는 교환기체를 3~4회 호흡한 다음부터 정지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한다.
   ● 정지수심의 정확도는 ±1피트(±0.5m)로 유지해야 한다.
   ● 마지막 정지가 끝나면 수면과의 거리 ½을 상승해서 2~5분을 더 정지한다.
   ● 수면에서 보트가 픽업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는 가장 산소함량이 높은 기체로 호흡한다.
   ● 감압잠수를 하고 보트에 올라왔다면 가장 높은 산소함량의 기체를 최소한 5분 마신다. ●긴 감압 다이빙을 계획할 때는 다이빙 전 최소한 12시간 전에 비산성(non-acidic) 음료를 마셔서 몸에 수분을 축적시키고 다이빙 직전과 직후에도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 다이빙 전에 알콜음료, 카페인, 충혈제거제를 먹으면 안된다.
   ● 금연. 특히 다이빙 직전 직후에는 금연해야 한다.


   5. 트라이믹스 다이빙 수칙
   트라이믹스 다이빙은 감압표, 소프트웨어에 있어 특별 훈련을 받아야 하며 두가지 이상의 감압기체를 사용해야 할 때가 수시로 있다.
   ● 일반수칙이 모두 적용된다.
   ● 바텀 믹스의 산소함량(FO2)이 16% 미만이면 수면 또는 수면 근처 수심에서 마시지 말아야 한다.
   ● 통과기체(travel gas)를 사용해야 할 때는(바텀믹스의 FO2가 16% 이하일 때) 통과기체의 부분압(PO2)이 1.4bar가 되는 수심까지만 사용해야 한다. 이 통과구간은 감압프로파일의 일부로 프로그램 될 수 있으며 또는 통과기체(나이트록스)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바텀믹스로 통과구간을 통과하는 것으로(테이블 상으로) 가정할 수 있다. 이는 한층 더 안전한 감압 태도이다.
   ● 상승시에는 가능한 한 빨리 헬륨을 안마시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계획된 제1차 정지수심 약간 전에서 헬륨을 포기한다. 
   ● 계획된 1차 감압정지 수심(감압기체의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 기체 교환 수심과 일치한다면(PO2로 1.6) 바텀과 1차 감압정지 거리의 중간에서 바텀믹스로 1분간 정지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깊은 수심의 짧은 정지는 미세기포(microbubbles)를 억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CNS시계(CNS clock)가 80%를 초과하면 한 차례의 공기호흡(air break) 시간을 갖는다. 
   ● 깊은 수심 감압기체(deep water decompression gas, travel gas)의 부족이 일어날 경우를 상정하여 몇 가지의 수심/시간 시나리오를 짜서 추가적인 스케쥴을 준비하는 계획을 세운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깊은 쪽 감압정지를 바텀 믹스로 완수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 가능한 한 여분 기체가 항상 있는 팀 다이빙을 한다. 특히 수중시야가 불량할 때는, 제1차 정지수심에 대심도용 여분 감압기체를 비치시킨다.
   ● 대심도로부터 1차 정지수심에로의 상승이 계획된 잠수시간의 10% 이상 지연된다면 그 다음으로 더 보수적인 스케쥴에 의해 감압을 완수시킨다(잠수표상에서 그 다음으로 더 깊은 수심 혹은 더 긴 시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닥을 일찍 떠나야 한다.
   ● 가능한 한 조건이 허락하는 곳에 비상 감압기체를 비치한다. 특히 깊은 쪽 정지와 얕은 쪽 정지 위치에 감압 스테이션을 세운다. 스포츠 다이빙 수심이 40m에서 제한되고 있는 이유는 본 칼럼의 다른 곳에서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다이버들이 40m~55m 수심대 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항상 큰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다. 여기서 왜 55m 수심을 획으로 긋는가 하면 수면에서부터 대략 55m 까지가 생명체들이 활발하게 존재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수심대에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희귀한 동물이 있거나 난파선들이 있어서 궁금증이 더하다.

   그러나 55m 이상 깊은 영역은 들어가 볼만한 가치에 있어서도 의미가 약해질 뿐 아니라 생리학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테크니컬 다이버들은 공기잠수로도 40~55m 또는 40~60m 수심 권을 다이빙하고 있으나 공기잠수를 60m 수심 권까지 할 때는 혈액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혈액순환계, 특히 모세혈관계가 상해를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 차원에서 볼 때 수면에서 40m 수심 까지는 '정상심도' 40m 에서 55m 수심까지는 '중간 심도' 그리고 55m 이상 100m 까지는 '대심도'라고 분류할 수 있다. (※ 100m 이상은 언급을 피한다면) 중간 심도를 대상으로 다이빙할 때는 본격적인 테크니컬 다이빙 타입에서 해방될 수 있으므로 스포츠다이빙 영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 테크니컬 다이빙계 에서 발상되고 있는 새로운 생각이다.

   즉 더블탱크 대신 100큐빅짜리 싱글탱크를 사용하고 테크니컬 다이버들처럼 보조 탱크를 주렁주렁 달지 않아도 다중수심 무감압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55m 수심 까지는 공기 중의 산소 함량이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며 질소마취만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산소의 함량을 줄일 필요는 없고 헬륨을 써서 질소함량만 줄이면 된다.

   예를 들어 45m 수심권을 다이빙할 때 25+30+45(산소+헬륨+질소)의 트라이믹스를 사용한다면 100큐빅피트 탱크 한 개로도 다중 수심의 무감압 잠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트라이믹스 속에 산소의 함량이 공기 중의 함량인 21%와 같으면 이 혼합 기체는 '놈옥식 트라이믹스(normoxic trimix)'라 부르며 산소 함량이 21% 이상이면 '하이퍼옥식 트라이믹스(hyperoxic trimix)라고 한다.

   정상 산소 트라이믹스(놈옥식 트라이믹스)든 미약한 초과산소 트라이믹스(하이퍼옥식 트라이믹스)든 중간 심도에서 사용할 때는 대심도 다이빙에서와 같은 긴 감압시간과 복잡한 장비가 필요 없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테크니컬 다이빙 범주에는 들어가는 것이므로 특별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한다. 만약 중간 심도 타입의 테크니컬 다이빙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면 안전 책들도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