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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재미있는 수영 상식

해파리에 쏘인 경우 응급처치

by 블루 돌핀 2009. 1. 8.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독성 해파리의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습니다.

해파리의 날카로운 침들은 스프링처럼 붙어있어 사람의 피부를 스치며 달라붙는다.

이때 독침은 채찍 모양의 상처를 남기면서 호흡곤란과 오한, 구역질, 근육 마비 등 2차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해파리에 쏘일 경우 응급처치로 독소를 제거하고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일반화 되었지만, 우리나라 근해에는 자주 출몰하지 않아 사람들이 응급처치법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해파리에 쏘이면 우선 소금물이나 바닷물을 이용해 환부를 깨끗하게 씻어낸 후

즉시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개어 반죽을 만들어 바른다.

베이킹파우더는 독을 중화시키고 빨아들이는 역할을 해 가려움과 부종을 줄여준다.

이때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 소양증이나 피부염 및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다. 하지만 호흡곤란증세와 가슴통증 등을 호소하면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과학원에 따르면 한국 연근해에는 총 6종의 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유독성 해파리는

작은부레관해파리를 비롯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입방해파리 등 3종류가 있으며, 비교적 독이 약한

종류로는 유령해파리, 야광원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등 3종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과학원이 밝힌 주요 해파리의 특징.

●작은부레관해파리 (Physalia physalis)는 몸 전체가 푸른색이며, 만두 모양의 공기가 들어있는 부레가 물 표면에 떠 있고 부레 아래쪽에는 독성을 지닌 진한 파랑의 촉수가 늘어져 있다. 매년 6~8월, 제주도 연안 등에 출현하며 촉수에 닿았을 경우 심한 통증과 더불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붉은 선이 생긴다. 이럴 때는 뜨거운 모래나 알코올로 닦아준 뒤에 암모니아를 발라준다. 독소제거 로션을 발라주고 통증이 심한 경우 마취연고를 발라준다. 실신, 오한, 구역질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노무라입깃해파리 (Nemopilema nomurai)는 대형해파리로 우산의 직경이150cm, 무게가 100kg을 넘으며 우산은 연한 갈색이고, 구완의 촉수는 진한 갈색을 띤다. 6월말 제주에서 출현, 8월 중순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현하며 12월 초순까지 서식한다. 접촉할 경우 통증과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상처부위를 알코올로 씻고, 통증완화제로서 오일, 뜨거운 모래, 암모니아수나 독소제거제 등을 바르고 호흡 곤란, 오한, 구역질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유령해파리 (Cyanea capillata)의 몸체는 연한 우유빛이며, 우산의 크기는 30~50cm 정도이다. 촉수는 하얀색으로서 우산 내부의 잘 발달된 근육사이에서 수 백개씩 덩어리져 내려온다. 7월부터 11월까지 남해안 일대에 분포한다. 피부에 닿아 통증을 느낄 경우 알콜로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식초로 독성을 완화시킨다. 가능하면 젤타입의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매스꺼움이나 복통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수영사랑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