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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과 UCC/재미있는 글들

히틀러가 유대인을 죽인 이유...?

by 블루 돌핀 2011. 8. 9.

히틀러로 대표되는 나치 독일에서  소련인, 슬라브 족, 유태인들을 학살한 이유는 이미 나치 독일의 출발점에서부터 갖고 있던 것입니다. 1929년 대공황으로 인해 모두가 살기 어렵던 시절에, 히틀러는 독일 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등장합니다.

  민족주의의 내용은 독일에 거주하는 다른 민족들이 독일의 경제와 사회를 좀먹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독일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며, 그래서 다른 민족과 인종을 공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중세 이후 유태인들은 고리대금과 귀금속 산업에 종사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일면 타당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려움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했기 때문에 사회적 소수에 대한 공격을 불황의 해법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치 독일 내내 아리안 족의 우수성, 게르만 족의 위대함을 선전했고, 이러한 민족적 인종적 허상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인종과 민족을 공격했던 것입니다.

 

 독일 사회 내부로는 유태인들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밖으로는 영토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민족 분규는 게르만 족과 슬라브족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1차 대전 역시 보스니아 지역에서 민족국가 건설을 두고 위 두 민족간의 분쟁이 원인이 되어 전쟁이 터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지역은 게르만 족과 슬라브 족이 함께 거주하던 지역이면서, 동시에 민족국가가 없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곳이었습니다. 히틀러는 이 지역의 게르만 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등을 병합했고 폴란드 마저 침공하면서 2차대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해서보면 나치 독일의 만행 중에 가장 큰 것은 민족적, 인종적 편견을 퍼뜨린 것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타인을 공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실행했다는 것입니다. 고작 민족이라는 확실하지도 않은 개념을 내세우면서 끊임없이 타인을 공격한 것이 나치 독일의 근본 문제였습니다.

 

* 2차대전에서 가장 많이 죽은 사람들은 유태인이 아닙니다. 유태인들은 2차 대전 동안 600만 정도가 죽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그런데 소련인들은 2차대전 동안 2600만이 죽거나 실종되었습니다. 유태인들은 나치 수용소에서 많이 죽었지만, 실제로는 동구권의 슬라브 족과 소련인들이 훨씬 많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유태인들이 죽을 짓을 했다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실제로 죽을 만한 행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까닭없이 타인을 공격하거나 죽이는 행위, 타인과의 분쟁을 일으키는 행위 등이 해당될텐데, 실제 역사에서 유태인들이 그런 짓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만일 그런 행위가 있었다 해도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면 죽을 짓이라고 판단내릴 수 없습니다. 위의 설명에서 보이듯이 중세 이후로 유태인들은 고리대금, 귀금속 산업에 종사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중세 이전에 고리대금과 귀금속 산업은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직종이었습니다. 유태인들은 예수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카톨릭이 지배하던 유럽에서 언제나 천대와 멸시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직종이란 고리대금과 귀금속 산업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 현재 존재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금융업은 유대인의 고리대금업에 뿌리를 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험, 은행, 증권 등 이자와 위험률에 대한 보상 업무는 영국의 금융업에서 발생한 것이며, 굳이 로스차일드 같은 유대인 금융인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유대인들은 금융업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공격한 까닭은 이들의 영향력 때문이 아니라 이미 설명한대로 대공황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사회적으로 소수였고, 중세 이후로 유대인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소위 '만만한 먹잇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소수를 공격하는 해법을 택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히틀러의 선택은 20세기 초부터 활동하던 '시오니즘'(유대인 민족국가건설운동)에 근거를 마련하게 되어 1947년 현재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나라를 건국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건국과정에서 2차 대전 승전국들과 합의가 있었기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 이후의 역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일방적인 미국과 영국의 지원에서 알 수 있듯이 팔레스타인 거주 아랍인에게 소위 '지옥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글 출처: 네이버 지식에서의 h_o_n_e_y 님의 답변 11.08.09 07:50